1.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 취소 건수
6월 주택거래 계약 후 이를 취소한 건수가 약 6만 건으로 전체 거래 건수의 14.9%차지했다. 레드핀은 주택거래 계약취소 비율이 15%에 육박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3~4월(16.4~17.6%) 이후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한 달 전 이 비율은 12.7%, 1년 전에는 11.2%에 불과했다. 주택을 사려던 이들이 최근 모기지 이자 급등으로 인한 주택 매입 비용 증가와 경기침체 우려에 한발 물러서는 모습이라고 풀이했다. 계약을 파기한 이들은 5%대인 모기지 이자, 이미 오른 주택가격을 부담요인으로 꼽았다.
2. 가격협상 기회
계약을 해지한 이들은 시간 여유를 갖고 ‘가격 협상’ 기회를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고물가 여파로 향후 부동산 가격 하락 가능성이 커진 만큼, 그때까지 주택 구매를 늦추자는 심리인 셈이다. 하반기 금리 안정으로 모기지 이자가 떨어질 가능성도 주택 계약을 취소한 요인이기도 하다.
테일러 마르 레드핀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 열기가 둔화하면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의 협상 기회의 폭이 커졌다”며 “현재 주택시장은 바이어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주택구매 과정에서 바이어에게 불리한 조건이 생기면 계약 파기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6%에 육박했던 모기지 이자율도 주택구매 계약 취소 요인”이라며 “만약 사려는 주택을 결정했을 때 모기지 이자율이 5%였다가 계약 성사쯤 5.8%(6월 기준)까지 오른다면 취소할 수밖에 없다. 계약 체결 시 오른 이자율을 감당할 여유가 안 되거나 집을 살 여력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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